에이지 슈트는 골프에서 꿈의 기록이다. 골프 실력은 물론, 건강과 함께 라운드할 동반자 등 골퍼에게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프로 골퍼도 60대 중반이 넘어서까지 건강하지 못하면 에이지 슈트를 하기 어렵다. 김 회장은 이날 전반 9홀에서 38타, 후반 9홀에서 37타를 쳤다. 20여 년 전 생애 베스트인 1언더파를 기록했다는 김 회장은 70대의 나이에도 드라이브샷 평균거리가 230야드를 넘나든다. 핸디캡은 12다.
김 회장은 “10여 년 전에 홀인원을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이븐파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