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석감독 '냉장고'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안영석 (28.) 감독의 단편영화 '냉장고' 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56회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총 15편이 겨루는 이 부문에 우리나라 작품이 나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감독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영화아카데미 (14기)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냉장고' 는 70년대를 배경으로 냉장고에 얽힌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29분짜리 16㎜ 화면에 담은 작품으로 올해 안감독의 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이다.

또 임필성 (27) 감독의 '베이비' 는 이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새로운 분야' 에 진출했다.

단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임씨는 '소나기' 로 올해 세계 최대 단편영화 축제인 클레르몽 - 페랑 영화제에도 진출한 적이 있다.

정재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