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하반기 1만2천명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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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하반기에 현대.삼성.대우.롯데 그룹이 각각 1천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뽑는 등 30대 그룹에서 모두 1만2천여명의 사원들이 새로 채용될 전망이다.

노동부가 23일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사 신규 채용 실적 및 계획' 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4백18곳 가운데 2백10개 업체가 올 하반기에 9천8백34명의 사원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채용계획은 있으나 그 규모 및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53개 업체의 채용예상 인원 2천4백명을 합하면 신규 채용 규모는 1만2천명에 달한다.

채용인원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과 고졸 이하가 각각 6천여명과 3천8백여명이며, 취업형태별로는 정규직과 인턴직이 각각 8천3백여명과 1천4백여명이다.

그룹별로는 현대. 삼성 등 4대 그룹이 1천명 이상, LG. 한화. 동부 등이 5백~1천여명, SK. 한진. 쌍용. 금호. 코오롱. 아남. 해태. 제일제당 등이 1백~5백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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