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북한 잠입 취재 … 영화 뺨치는 다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2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사흘간의 연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다.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4일 오전 9시부터 블록버스터급 다큐멘터리 11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오전 9시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흰 긴수염 고래)를 다룬 다큐 ‘빅블루’가 방영된다. 그간 추측만 해 왔던 대왕고래의 섭식과 교미, 출산의 비밀이 밝혀진다. ‘에어포스원 대통령을 지켜라(오전 10시·사진)’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기록한 다큐 영화다. 보잉 747기를 대대적으로 개조한 1급 기밀 방어시설 에어포스원의 알려지지 않았던 내부시설도 촬영됐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공식 비행까지 담아냈다. 오후 7시에 방영되는 ‘디에고의 밀착 취재 북한을 가다’도 흥미를 끈다. 프랑스 기자 출신인 디에고 부뉴엘의 북한 잠입 취재 일지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살펴본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