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조사팀은 21일 신창원에게 2억9천여만원을 강탈당한 예식장업자 金모 (51.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의 진술서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이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金씨가 "침입 당시 申은 갖고 있던 휴대전화기로 5~6차례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고 진술함에 따라 공범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申은 당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집안 상황을 알려준 뒤 "金씨 부인이 은행으로 돈을 찾으러 가니 잘 감시하라" 는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申이 지니고 있던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휴대폰 소유주에 대한 신원파악에 들어갔다.
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