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공범있었나 인질극때 수차례 통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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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 특별조사팀은 21일 신창원에게 2억9천여만원을 강탈당한 예식장업자 金모 (51.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의 진술서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이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金씨가 "침입 당시 申은 갖고 있던 휴대전화기로 5~6차례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고 진술함에 따라 공범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申은 당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집안 상황을 알려준 뒤 "金씨 부인이 은행으로 돈을 찾으러 가니 잘 감시하라" 는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申이 지니고 있던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휴대폰 소유주에 대한 신원파악에 들어갔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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