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활동·창업지원 아동보육시설 대폭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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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여성의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아동보육기관.시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여성들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여성창업 지원센터를 신설되고 여성 중소기업인에게는 기업운영자금이 우선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새서울 여성정책 3개년 계획안' 을 수립, 내년부터 2002년까지 4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자녀 등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보육시설이 현재 84개소에서 2002년까지 2백개소로 두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위해 시는 보육시설별로 월 70만인 운영비를 1백만원으로 늘리고 민간시설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영아.유아.장애아 보육시설도 매년 15곳씩 늘려 2002년까지 모두 45곳을 신설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탁아소 등을 설치하는 기업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내년 3월 시청내 어린이집에 보육정보센터를 새로 열 계획이다. 센터는 보육기관 알선.상담 및 지도.보육교사에대한 교육 등을 하게된다.

이와는 별도로 기업 대표.사업등록자인 여성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청할 경우 가산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 여성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창업보육 센터내에 경영기법, 벤처기업 창업 강좌 등을 하는 여성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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