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사기 대학생등 14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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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학생 12명이 끼인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일당 20명이 적발됐다.

전북경찰청은 12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과 합의금을 타낸 혐의 (사기) 로 J공대 2학년 金모 (27) 씨 등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朴모 (29.운전사) 씨 등 6명을 수배했다.

金씨 등은 지난해 7월 31일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병원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朴모 (53.여) 씨의 승용차와 고의로 추돌, 사고를 낸 뒤 3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3백30만원을 타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7천2백여만원을 보험회사로부터 챙긴 혐의다.

대학생 金씨는 친구인 운전사 朴씨의 제의로 범행에 가담, 같은과 친구.후배 등 11명을 끌여들여 사고 때마다 1백여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골라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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