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 美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최다인기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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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가장 먼저 '연봉 2천만달러의 사나이' 가 유력한 켄 그리피 주니어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고 인기 선수' 임을 재확인시켰다.

그리피 주니어는 6일 (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 2백91만8천55표를 얻어 8년째 최다득표 선수로 뽑혔다. 그리피 주니어는 올해도 타율 0.308.홈런 27개.7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와 홈런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세 칸세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30개) 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1백66만4천2백8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매니 라미레스.케니 로프턴 (이상 외야수).짐 토미 (1루수).로베르토 알로마 (2루수) 등 4명이 올스타에 선발돼 초호화 군단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등번호 5번의 떠오르는 스타 노마 가르시아파라 (보스턴 레드삭스) 는 '가장 이상적인 얼굴' 로 인정받는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와 40 - 40의 주인공 알렉스 로드리게스 (시애틀 매리너스) 를 제치고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 올스타전이 열리는 홈구장 펜웨이파크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는 3루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통산 17번째 올스타전에 출장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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