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3R] 스튜어트 1언더파 단독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안전운행하려는 페인 스튜어트와 도전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필 미켈슨. 그리고 장타력의 타이거 우즈와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 러프는 점점 길어지고 그린은 더 단단해지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파인허스트 코스에서 진행 중인 US오픈골프대회가 20일 (이하 한국시간) 3라운드를 끝내고 그려낸 우승자 윤곽이다.

그러나 선두 스튜어트와 공동 5위 듀발까지 모두 7명이 3타차로 혼전을 벌이고 있어 우승자를 점치기는 좀처럼 힘들다.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91년 챔피언 스튜어트는 2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2번 코스 (파70)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백9타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스튜어트.듀발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미켈슨은 이날 3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합계 이븐파 2백10타로 2위로 내려앉았다. 미켈슨은 14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15번 홀에서부터 3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장타자로 손꼽히는 팀 헤런은 이븐파 70타의 호조로 합계 1오버파 2백11타를 마크하며 이날 2오버파 72타에 머문 우즈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듀발은 5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2백12타) 로 스티브 스트리커.비제이 싱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데이비스 러브3세는 합계 7오버파 2백17타로 공동 14위, 콜린 몽고메리는 8오버파 2백18타로 공동 20위로 밀려 우승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아마추어로선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한 행크 퀴니는 이날 11오버파 81타로 무너져 합계 18오버파 2백28타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