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천만원 이상 공사 인터넷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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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관급공사 비리 이렇게 없애겠습니다. "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21일부터 1천만원 이상되는 각종 공사의 수의.입찰계약 현황 일체를 '성남시 인터넷 홈페이지' 에 공개한다.

수원.안양.용인 등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잇따라 관급공사 비리로 구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계속되자 이를 불식시키기위한 자구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남시에서 추진되는 공사는 ▶업체끼리의 담합 ▶공무원과 업체와의 유착 등의 불신과 오해가 말끔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공개대상은 시청을 비롯, 시청 산하 각 사업소에서 발주하는 1천만원 이상의 수의 및 입찰계약 공사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사업도 포함된다.

공개 내용은 공사명.공사장 위치.계약방법.사업비.공사기간.시공자.발주기관.공사감독기관 등 공사 전반에 걸친 현황이다.

한편 성남시는 앞으로 시 전역에서 짓는 일반 건축물에 대해서도 머릿돌 주위에 시공업체.감리자.공법 등을 붙박이로 부착하는 '공사실명제' 를 추진, 성실시공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열람방법은 성남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ongnam-shi.kyonggi.kr)에서 '열린 광장란' 을 누른 뒤 공사발주 현황을 찾아가면 된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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