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이모저모] 첫번째 회의 오전9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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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첫번째 회의 오전9시 개최

○…총회 첫날을 맞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는 17일 오전 9시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첫번째 회의를 개최. 이날 회의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과 김운용 집행위원 등 전체 1백4명의 IOC위원 중 88명이 참석. 96년 선출된 이건희 삼성 회장은 개회 5분 전에 출석했으며 주요 안건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경기장.수송 등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였다.

*** 취재진 몰려 회의장공개 연장

○…IOC는 이날 국내외 취재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40분 동안 회의장을 공개. 당초 집행위원회에서는 사진촬영을 위해 10분간만 공개할 방침을 세웠으나 1백여명에 이르는 취재진의 편의를 위해 시간을 연장.

*** 신임 IOC위원 6명 선서식

○…이날 회의 첫 순서는 새롭게 뽑힌 IOC위원 6명의 소개식. 이들은 "정치적.상업적 영향력이나 인종.종교의 차이를 초월해 올림픽 운동에 봉사한다" 는 내용의 선서를 하고 선임 IOC위원들에게 선출에 대한 감사를 표시. 신임 위원들은 네덜란드의 오렌지 왕자와 LA올림픽 여자 4백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베니스 (모로코).리바스 (파나마).월너 (오스트리아).미앙 (싱가포르).무달랄 (시리아) 등.

*** 6개국 유치단 본격 홍보전

○…스위스.이탈리아.폴란드 등 6개국의 2006년 겨울올림픽 유치단은 이날 신라호텔 1층 로비에 나란히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 이중 자코파네 (폴란드) 와 포프라드 - 타트리 (슬로바키아) 는 민속의상 차림의 악단까지 동원, 번갈아 음악을 연주하며 신경전.

*** 대우 폴란드 유치활동 지원

○…대우가 폴란드의 2006년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나서 화제. 폴란드는 자국내 최대 투자 해외기업 중 하나인 대우를 이번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 공식 파트너로 선정. 대우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폴란드 유치단과 2백여명의 국내 인사들을 초청, 만찬 모임을 주선하는 등 유치 작전에 한몫.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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