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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아깝게 5승 놓쳐… 이종범 도루 17호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삼손' 이상훈 (주니치 드래건스) 이 시즌 최다 탈삼진 (7개) 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5승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톱타자 자리를 되찾은 이종범은 오랜만에 '바람의 아들' 답게 눈부신 '발야구' 를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훈은 16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5안타.3실점으로 버텼으나 3 - 1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가토쿠라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는 이날 등판으로 4승4패, 방어율 3.50을 기록했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던 이종범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되찾았다.

이는 1회 첫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1 - 1 동점을 이루는 득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17호 도루를 성공시켜 도루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는 3 - 3 동점을 이룬 7회말에는 1사후 타석에 등장, 우익선상을 흐르는 3루타를 때린 뒤 후쿠도메의 희생플라이로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2타수 1안타.3득점에 도루 1개. 주니치는 4 - 3으로 승리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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