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심경고백글 진위논란 'IP 주소가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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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그룹 '2PM'을 탈퇴한 재범(본명 박재범)이 최근 팬카페에 올린 심경고백 글이 진위논란에 휩싸였다.

재범은 지난 21일 오후 2PM 공식 팬카페 'HOTTEST'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진영 형이랑 2PM은 가족이나 마찬가집니다.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벌써 너무 힘든데…제발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걱정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 글을 재범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 글이 작성된 IP주소가 한국의 서울로 돼있다"며 재범이 미국에서 직접 쓴 글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하루 뒤인 22일에는 2PM 멤버 장우영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재범 사태 대한 글을 남겼다.

우영은 “답답하다. 팬분들이 왜 이렇게 우리의 맘을 몰라주는 걸까. 재범이 형의 마음을, 진영이 형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걸까).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고 썼다.

이달 초 재범은 2005년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썼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 8일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탈퇴했다. 그는 현재 가족이 있는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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