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코소보 유엔결의안'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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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파리 = 김종수.배명복 특파원, 외신종합] G8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은 8일 유엔안보리에 상정할 코소보 평화결의안에 대해 합의했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G8 외무장관들은 코소보에 주둔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주도의 평화유지군 구성을 비롯한 모든 문제들에 합의를 도출해냈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는 평화유지군에 1만명의 병력을 참여시킬 준비가 돼있다" 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 -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7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연속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수락한 평화안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본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아티사리 핀란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주 수용키로 한 평화안을 이행할 것임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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