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인기몰이…13일만에 입장료 2억5백만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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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조지 루커스 감독의 '스타워즈' 시리즈 제4탄 '에피소드 1, 팬텀 매너스' 가 개봉 13일째인 지난달 31일 입장료 수입 2억5백만달러를 기록, 끊임없는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 영화의 2억달러 돌파는 지난 96년 개봉 20일만에 2억달러를 기록한 '인디펜던스 데이' 를 앞지른 것. 제작사인 21세기 폭스사는 이 영화가 공휴일이 아닌 수요일에 개봉됐고 개봉관 수도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 이라고 밝혔다.

루커스 감독은 이미 '에피소드 2' 를 구상, 작품을 써나가고 있으며 오는 2002년으로 개봉시기를 잠정적으로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단조롭고 요란하다는 혹평에 개의치 않고 관객이 보아주면 그만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영화는 현재 직장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미 경제주간지 포천은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이 레고사 (社)가 출시한 스타워즈 로봇의 제작에 탐닉하는 직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 보도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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