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자지구 대우아파트, 천정 20㎝높은 2.5m로 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아파트 층고도 기성세대보다 큰 청소년 체격에 맞춘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수원 정자2지구 아파트 한개층의 천정 높이를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시공키로 했다.

현행 규정에는 층 높이 2.4m이상, 바닥에서 순수 천정까지 높이는 2.2m 이상으로 시공하게 돼있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 층 높이는 2.6m, 천정 높이는 2.3m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형화.고급화 추세에다 안목치수 적용 등 실내 면적이 넓어지고 청소년들의 체격도 과거보다 커져 기존의 층고로는 좁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우건설측은 "답답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평당 5만~10만원 가량의 공사비를 추가로 들여 층고를 높였다" 고 설명했다.

정자2지구 대우 아파트는 34~44평형 2백36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3백60만~3백80만원선. 이 아파트는 다음달 중순께 인근의 천천2지구 아파트 3천여가구와 동시분양된다.

단지뒤에 어린이 공원이 계획돼있고 남측에 서호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이미 입주한 천천 1지구, 8월 입주하는 정자 1지구의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수선 전철 화서역이 도보로 5분 거리며 과천~고색간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사당.강남권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0331 - 223 - 5533.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