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나이 120억살…소멸가능성 없어'-허블연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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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주의 나이가 1백20억~1백35억년이며,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무한히 팽창할 것이라고 25일 허블우주망원경 기간프로젝트팀이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의 나이가 1백억~2백억년이라는 기존 가설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 (NASA) 의 지원을 받아 미국.호주 등 세계우주과학자 27명으로 이뤄진 허블연구팀의 웬디 프리드먼교수는 "지난 8년간 8백개의 별빛변화를 통해 우주팽창계수 (허블상수) 를 측정한 결과 우주가 1백20억~1백35억년전쯤 '빅뱅 (대폭발)' 과 함께 탄생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주는 무한팽창을 계속할 것이며, 기존 가설의 하나였던 '중력압에 의한 우주의 소멸'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결론도 내렸다" 고 소개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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