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에로영화 여주인공 출연제의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이영자가 에로영화 출연을 제의받았던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이영자는 9월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에로영화 주인공으로 출연제의를 받았었다. 나도 깜짝 놀랐다. 내가 영화 주인공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영자는 “대신 영화 내용이 조금 야하다더라. 하지만 그래도 영화 주인공인데 조금 야하면 뭐 어떻냐 생각하고 대본을 봤다. 하지만 정말 야했다. 내가 여자 변강쇠였다. 이름은 을녀, 남자들이 나와 잠자리를 하고나면 복이 많아진다는 설정이었고 읍내까지 날 기다리는 남자들이 줄을 쭉 서있다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이어 “그 영화 때문에 너무 황당했었다. 결국 영화는 제작이 안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7년만에 귀국해 방송으로 복귀한 개그맨 이성미와 절친 연예인 송은이, 김영철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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