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FIFA 자동차부문 파트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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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대자동차 (회장 鄭夢九)가 2002년 월드컵축구를 포함한 국제축구연맹 (FIFA) 의 자동차부문 공식파트너로 선정돼 21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제프 블라터 FIFA회장.정몽준 (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발표식을 가졌다.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공식파트너가 된 현대자동차는 2002년까지 월드컵은 물론 아르헨티나 세계청소년대회 등 FIFA가 주관하는 13개 대회에 2천여대의 공식차량을 제공하고 모든 행사 및 경기장 광고는 물론 국내외 판매에도 휘장권을 확보하게 됐다.

FIFA의 공식 파트너십은 해당 분야에 관해 독점적 지위를 갖는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 벌어지는 FIFA 활동에도 자사 (自社) 의 차를 제공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때는 프랑스의 오펠이, 94년 미국월드컵때는 제너럴 모터스 (GM)가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였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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