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간 큰 공무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천안시청 공무원이었던 B(47)씨는 보조금 지급업무를 담당하면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천안시지회가 취소한 봉사활동을 정상적으로 실시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200만원을 챙겼다. 사전에 계획된 봉사활동이 취소됐는데도 실제로 이뤄진 것처럼 돈을 타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농협 천안지부에서 지원하는 기부금을 새마을운동 천안지회 통장으로 전달받아 중간에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7일 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횡령 등)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