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개헌앞두고 야당지도자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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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과테말라시티 AFP= 연합]16일 군부 권한 약화 등을 골자로 한 헌법 개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과테말라에서 야당 지도자 로베르토 곤살레스 (40)가 13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암살범들의 총격을 받아 살해됐다고 소방본부 대변인이 말했다.

신 (新) 과테말라 민주전선 (FDNG) 의 수도권 담당 사무차장인 곤살레스는 이날 집을 나서다 괴한들에게 8발의 총탄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니네트 몬테네그로 FDNG 의원은 곤살레스의 암살이 국민투표를 앞두고 야당에 협박을 가하려는 '정치적 범죄' 라고 비난했으며 과테말라 의회는 알바로 아르수 대통령에게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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