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택 국방장관 '병역비리 연루 정치인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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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천용택 (千容宅) 국방장관은 30일 최근 병역비리에 정치인과 현역장성들이 연루됐다는 설과 관련 "그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 고 밝혔다.

千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민.군합동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호 (李相浩) 병무청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13개 지방병무청장들은 소속 지방청에서 또다시 병무비리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날 李청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병무청은 비리재발 방지책의 하나로 병무청탁 신고자 우대제도를 도입해 병무비리 청탁을 받고 이를 고발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를 하고 병무비리를 신고한 민간인은 포상키로 했다.

이영종, 대전 = 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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