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레이디스오픈골프] 서아람 1R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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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필드의 귀염둥이' 서아람 (26) 이 제1회 한솔레이디스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9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프로 4년차인 서는 28일 강원도원주의 오크밸리컨트리클럽 (파72)에서 벌어진 첫날 후반 9홀에서 6언더파를 치는 등 버디 7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김영.김보금.서예선.김주연 (아마) 등 4명을 3타차로 제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서의 전.후반 플레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서는 파 3인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4,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1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아이언샷은 치면 핀에 붙었고 퍼팅은 때리면 홀을 찾아들었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줄버디 행진을 벌인 서는 6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후반 9개홀에서만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샷을 과시했다.

9홀 30타는 97년 천미녀가 제일모직 로즈오픈 1라운드에서 수립한 9홀 최소타수 기록과 동타.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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