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퍼스, 재즈 12연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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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유타 재즈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스퍼스는 21일 (한국시간) 미프로농구 (NBA) 원정경기에서 파워 포워드 팀 덩컨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우편 배달부' 칼 말론 (23득점) 이 분전한 재즈를 83 - 69로 꺾고 기분좋은 4연승을 기록했다.

2m8㎝.1백12㎏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덩컨은 특유의 탄력과 순발력으로 이날 슈팅 감각이 저조한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을 대신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에 11득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덩컨은 후반에 23득점을 집중시켜 36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 개인 통산 30번째 더블 - 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덩컨은 67 - 61로 리드하고 있던 경기종료 6분37초를 남기고 통쾌한 3점슛으로 바스켓을 갈라 재즈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재즈는 4쿼터에서 6개의 어이없는 실책을 범한데다 상대 수비에 막혀 4분30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현승 기자

◇ 21일 전적

애틀랜타 103 - 81 토론토

샌안토니오 83 - 69 유 타

시카고 83 - 77 워싱턴

댈러스 104 - 100 피닉스

밀워키 95 - 83 올랜도

LA레이커스 106 - 102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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