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부터 '99제주국제열기구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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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창공을 가르며 떠나는 파아란 추억의 여행 - ." 청정 무공해를 자랑하는 제주의 하늘위로 세계의 열기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도는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제주에서 '99제주국제열기구대회' 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제주시.북제주군이 공동주최하고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 후원하에 사단법인 한국사회체육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 지난 91년 국내 처음으로 열린 제주국제열기구대회, 92년 경주열기구대회, 97년 전북익산열기구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4번째다.

이번 대회는 제주를 대외에 과시하는등 제주도의 관광발전과 외국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마련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가규모도 그동안 국내대회사상 최대규모로 한국. 미국. 일본. 터어키. 독일. 네덜란드. 영국. 헝가리. 노르웨이등 19개국에 60여명의 '전문열기구맨' 들이 제주창공을 누비게 된다.

개막식은 18일 오전 8시 제주종합경기장으로 2만여명의 관람객을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도 국제대회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오웬 (55.미국) , 이스마엘 (33.터키) 등이 참가하고 감독관으로 여성파일럿인 스텔라 (55.프랑스) 씨등도 올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는 기존의 열기구와 다른 특수장치를 부착, '거꾸로 된' 열기구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열기구대회 시상금은 1위 미화 5천달러, 2위 3천달러, 3위 1천달러다.

한국사회체육진흥회 관계자는 "항공스포츠를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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