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박, 정상 입맞춤…US여자아마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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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제인 박(17)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한 제인 박은 16일(한국시간)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결승전에서 아만다 매커디(20.미국)를 2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장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리 카운티의 더 카콰 골프장.

한국계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88년 펄 신(38), 98년 박지은(25)에 이어 세번째다. 미국에 건너가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제인 박은 지난해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혜성같이 떠오른 차세대 기대주. 미국 국가대표로 올해 커티스컵(미국-유럽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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