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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부통령 피살…출근길 괴한에 총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아순시온 AP.AFP=연합]루이스 마리아 아르하나 파라과이 부통령이 23일 오전 수도 아순시온 중심가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전했다.

현지 방송들은 이날 아르하나 부통령이 승용차 편으로 집무실로 출근하던 도중 위장복 차림의 괴한들로부터 수류탄과 기관단총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아르하나 부통령은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과거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독재정권아래서 최고 법원장을 지냈다.

파라과이는 35년간의 독재끝에 지난 89년 민주화로 복귀했으며, 현재 라울 쿠바스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아르하나 부통령의 피살은 수감 중인 한 장성을 석방한 사건과 관련해 의회가 쿠바스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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