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양 비디오등 음란물 복제유통 106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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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불법 음란물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1백6명의 음란물 제작.판매업자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탤런트 O양의 음란 비디오 테이프와 CD를 대량 복제해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개당 1만~2만원에 판매해온 혐의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로 蔡모 (48) 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경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집 등에 복제기를 갖춰놓고 수백~수천개씩 대량 복제한 뒤 PC통신.인터넷은 물론 스포츠신문에까지 광고를 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나 실제 유통된 음란물의 양은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최근 들어 인기연예인의 합성 음란물과 대학내에서 몰래카메라로 찍은 테이프 등의 유통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여관 등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음란물도 부쩍 많아졌다" 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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