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내 얘기와 똑같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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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공교롭게도 정권 출범 꼭 1년 되는 날 이렇게 심각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건 처음 봤다. " -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 노동위기.국민연금 파문 등 국정혼란이 집중되고 있다며.

▷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업적을 쌓으면 국민들이 어련히 알아서 기념하고 추앙할까. " - 한나라당 홍일화 부대변인, 김대중대통령 기념관 신축에 대해.

▷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떻게 내가 하는 얘기와 똑같다. " -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이회창총재가 두 여당의 '내각제 조기결론' 을 요구한데 대해.

▷ "정보는 부패의 천적 (天敵) ." - 앨 고어 미 부통령, 자유로운 정보흐름이 관청 등 공공부문의 부패를 예방해준다며.

▷ "가전제품들은 그렇게 '유식한' 병에는 걸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 Y2K문제를 걱정한 미국 가전업체들,가전제품은 애초부터 연도인식 능력이 없다며.

▷ "쯧쯧, 자식이 상전이구먼. 그저 사고나 치지 않고 자라주면 고마울 뿐. " - 전철에서 한 시민, 상주 고교생 총기난사 사건 당사자의 부모들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느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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