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조 사기범 외국인 2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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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지방경찰청은 25일 달러를 대량 위조하려한 혐의 (사기) 로 수메 마나세 (28).에타 실베스터 나블로이어 (22) 등 카메룬인 2명을 긴급체포,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5시쯤 부산시동구초량동 모 여관에서 자동차 수출업을 하는 高모 (42.부산시동구초량동) 씨에게 "50만 달러를 가져오면 1백만 달러를 위조해 주겠다" 고 위조 제의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高씨에게 앞.뒷면에 물감을 칠한 1달러짜리 진폐 2장을 백지라고 보여주면서 또 다른 진폐와 붙여 약품처리를 하면 달러를 위조할 수 있다고 속이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를 수상히 여긴 高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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