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기본료 월 1000원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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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기본요금이 월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내린다. 또 KT(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Land to Mobile) 통화요금도 현행 10초당 14.83원에서 시외전화 요금 수준인 14.50원으로 0.33원 인하된다. LM통화의 경우 월 5분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정부는 13일 제6차 경제민생 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SK텔레콤과 KT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라 정부가 이들 업체의 요금을 올리거나 낮출 수 있다. KTF.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등은 이번 요금 인하 대상이 아니지만 경쟁업체가 요금을 내렸기 때문에 곧 요금을 따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가입자는 1인당 연간 1만2000원, 유선전화 가입자는 1인당 연간 39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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