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지역예선] 한국-인도 제주서 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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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과 인도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1회전이 19일부터 3일간 제주 서귀포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다.

대회 첫날 1.2단식, 둘째날 복식, 마지막날 3.4단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선전에서는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2회전에 진출, 예선 1회전에서 중국을 꺾은 뉴질랜드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예선전에 이형택 (남자 세계랭킹 2백59위) 과 윤용일 (랭킹 3백29위.이상 삼성증권) 이 주전으로 나서 인도의 레안더 파에스 (랭킹 94위).마헤쉬 부파티 (랭킹 3백56위) 와 격돌한다.

19일 대회 첫날 단식에서는 이형택 - 부파티, 윤용일 - 파에스가 각각 맞붙는다. 특히 방콕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 윤용일과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파에스가 불꽃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에스는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 다리부상으로 불참, 윤용일이 금메달을 따는 길을 열어줬다.

복식에서는 윤용일 - 이형택조가 올해 호주오픈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부파티 - 파에스조와 맞대결한다. 부파티와 파에스는 각각 세계복식 랭킹 2위와 4위에 올라있어 인도의 절대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한국팀 주원홍 감독은 "이형택과 윤용일이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상승세를 타는데다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있어 해볼 만하다" 고 조심스레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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