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에 초대형 위락타운…ASEM대비 내년3월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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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가지 영화가 상영되는 초대형 영화관, 교보문고보다 더 큰 서점, 2백50여대의 전자오락기, 관객 머리위로 상어가 헤엄치는 수족관…' 내년 3월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COEX) 지하에 영화관.서점.디스코텍 등이 들어선 대단위 도심 위락시설 (연면적 3만4천평) 인 '코엑스 플라자' 가 등장한다.

여기에 들어서는 영화관은 스크린수만 17개인 국내 최대 규모로, ㈜대우가 외국 영화관 운영업체와 합작 운영할 방침이다. 또 무역센터에 서점을 운영중인 서울문고가 최첨단 시설을 갖춘 1천1백52평 규모의 국내 최대 서점을 열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대인 교보문고보다 약1백평 넓은 규모.

'게임웍스 서울센터' 로 이름지어 질 게임센터에는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이 공동 설립한 세가게임웍스가 참여하며, 최신 전자오락기 2백50여대와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수족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2천3백64평으로, 관객 머리위로 상어나 고래가 헤엄쳐 다니는 터널형이다.

이밖에 ▶사무용품 매장 (3백27평) ▶디스코텍 (3백85평) ▶셀프서비스식당 (5백4평) ▶스포츠용품점 (4백34평) ▶음반매장 (1백86평) ▶김치박물관 등 1백60여개의 큼직한 매장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내년 10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에 대비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서울의 새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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