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모든 공무원 대상 '제2건국'특별교육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행정자치부는 7일 공직사회 의식개혁 운동의 일환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검찰.경찰.교사 등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2건국 공직자 특별교육' 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교육은 10~19일 중앙행정기관 실.국장급 9백50명, 19~26일 지방자치단체와 특별지방행정기관 4급 이상 4천8백20명에 대해 실시된다.

교육은 한상진 (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의 '제2건국 추진배경과 과제' 및 중앙대 박승 (朴昇) 교수의 '공직사회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주제의 강의와 '새 천년을 여는 한국, 한국인' 이란 비디오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3월부터는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 주관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에 대해 직장교육.교육훈련기관입소.분임토의 등 형식으로 시행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산하단체 임직원에 대해서도 공무원에 준하는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초.중.고교 교원은 교육부에서 자체 교육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한편 행자부는 제2건국 특별교육에 출결사항을 체크, 불참할 경우 사유를 명시토록 할 방침이어서 '근무시간중 강제 동원교육' 이란 내부비판도 일고 있다.

박종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