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 원숭이 3년만에 생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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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95년 12월 부산시부산진구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집단 탈출했던 15마리의 일본산 원숭이중 생포되지 않았던 한마리가 경찰 등 10여명이 동원된 끝에 지난 5일 3년여만에 붙잡혔다.

키 50㎝ 가량의 여덟살배기 이 원숭이는 이날 오후 1시쯤 초읍1동 한 인가에 숨어있다 주인에게 발각돼 원숭이 전문조련사.유인 원숭이.소방용 고가사다리차 등을 앞세운 초읍1파출소 경찰관 6명과 119구조대원 5명에 의해 밖으로 쫓겨난 뒤 인근 공동화장실 안으로 도망갔다 사로잡혔다.

부산 =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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