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2세 첫 한국 나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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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2세 (38)가 4일 오후 정몽준 (鄭夢準) 의원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는 95년 자신이 창간한 격월간 정치잡지 '조지' 의 편집장으로 있으며 이번 방한도 미국 정치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조지의 정치편람 (George' s book of political lists)' 을 국내에 홍보하기 위해서다.

케네디 대통령과 재클린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95년 정치인을 다루는 잡지 '조지' 를 창간, 세인의 주목을 받았으며 준수하고 매력적인 용모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후광으로 피플지 (誌)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에 들기도 했다.

케네디 2세는 5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어 8일 오전 10시30분 연세대 제2상경관에서 '미디어와 정치' 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판문점과 울산 공업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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