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감위장 '5대그룹 구조조정 상반기중 성과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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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헌재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5대 그룹이 올해 추진키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앞당겨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라" 고 주채권은행에 지시했다.

李위원장은 이날 오후 5대 그룹 재무구조 개선약정의 이행상황 점검차 제일은행을 방문해 대우와 SK그룹의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도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필요하다면 5대 그룹의 분기별 이행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겠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워크아웃 작업과 관련, 앞으로는 은행들이 거래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자체 평가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보현.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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