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실속상품]덩치 커진 새마을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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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새마을금고가 최근 IMF이후 불안한 금융환경에서도 작년 한해 동안 예.적금이 4조4천억원 이상 증가하는등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직장 또는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모여 설립하고 스스로 운영에 참여하는 지역금융기관이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안전기금제도' 를 운영, 예금전액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어 안전성도 높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2천6백여개 새마을금고중 절반인 1천3백여개가 온라인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전산망은 올 상반기에는 전국의 모든 새마을금고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2001년이 되면 전국 새마을금고가 1천5백개로 통폐합되고 회원 1천3백만명, 총자산은 66조2천억원 규모로 성장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이용방법 = 새마을금고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본금 성격의 출자금을 1좌 (통상1만원) 이상 납입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경영실적에 따라 출자금에대하여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자금의 경우 1천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는다.

▶높은 수익률 보장, 문턱 낮은 대출 = 새마을금고는 무엇보다도 안전성 외에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다. 다른 금융기관에 맡긴 예.적금은 대체로 예금이자에대해 이자소득세와 주민세 등을 포함해 총 24.2%의 세금이 붙지만 새마을금고 예.적금은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의 2.2%만 농특세로 과세되어 수익률이 높다.

또 대출에서도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에 급급하는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새마을금고는 IMF이후에도 변함없이 회원들에 대한 가계자금대출을 계속해 왔다. 문의전화 새마을금고연합회 02 - 3459 - 90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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