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2학기 모집은…] 주요 대학 지원 전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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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시 2학기 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늘었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을 피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수시와 정시를 결정하라=수능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는 우선 수시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모집에 응시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성적과 함께 면접과 논술의 비중이 큰 만큼 심층면접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응시해야 한다.

◇학교별 전형을 분석하라=지원 대학과 학과의 학생부 반영이나 전형 요소를 꼼꼼히 검토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만큼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유리하다. 고려대와 서강대.중앙대 등은 논술고사가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다. 1~2단계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이들 대학의 경우 학생부 등 다른 요소의 반영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논술 등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반면 경희대와 아주대.인하대.한양대의 경우 적성검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수능도 신경 써야=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공부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수시2학기 전형의 경우 상당수의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 수시모집에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시를 대비해 수능 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지난해에도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에 못미쳐 수시2학기 모집에서 탈락한 수험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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