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차요금 최고 30%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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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내년부터 서울 도심지역 시영주차장 요금이 20~30% 인하되는 대신 외곽지역 지하철 환승주차장은 지역에 따라 30%씩 인상된다.

서울시는 28일 IMF이후 시영주차장의 이용률이 감소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주차요금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지역 1~3급지 43개 시영주차장의 최초 30분 주차요금이 1급지가 현행 2천4백원에서 1천6백원으로 내린다.

또 30분 초과후 10분당 요금도 1백~2백원씩 인하된다.

그러나 민간이 시의 위탁을 받아 경영하는 노상주차장 48개소의 주차요금은 인하되지 않는다.

1급지 주차장은 서울 도심 4대문안과 신촌.영등포 등 7개지역이며 2급지는 상업.업무기능이 혼재된 지역, 3급지는 주택가 인근지역에 위치해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철 환승주차장으로 이용되는 4급지내 성내.회기.신이문.상계.잠실.대청.옥수.개화산.구로공단 등 11개 시영주차장의 요금이 너무 싸 지하철 환승객 보다 주변 직장인 등 일반 이용자가 더 많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 주차장의 일반인 정기권 요금을 월 5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차장 급지도 조정, 5급지내 주차장중 이용자가 많은 월계.일원역 주차장의 경우 4급지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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