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서랍속에 잠자는 동전 유통위한 대책마련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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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주변을 살펴보면 서랍이나 저금통에 사장돼 낮잠 자고 있는 동전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유통되지 않고 묻혀져 있는 동전으로 인해 동전을 재발행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그 비용 또한 액면가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니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동전이 우리 경제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통화수단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가지고 다니기가 조금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지폐로 요금을 지불하게 되고 거슬러 받은 잔돈은 다시 서랍이나 저금통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따라서 이렇게 사장된 동전을 활발히 유통시키기 위한 은행 등 관계기관의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낮잠 자는 동전 활용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또한 지폐뿐만 아니라 동전도 입금할 수 있는 현금입금기, 동전을 지폐로 바꿀 수 있는 지폐교환기 설치도 생각해볼 수 있다.

김우태 <서울중랑구중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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