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들 자료는 경남 통영의 한 가옥 벽에 벽지로 발라져있던 것을 현재 서울에 사는 한의사 김모씨가 수년전 유실직전에 건졌다.
이같은 사실을 안 거북선 연구가이자 서지학자인 이종학씨가 그를 몇차례 찾아가 자신에게 팔 것을 권유했으나 "돈받고는 팔지 않는다" 고 완강히 버텼다.
대신 이종학씨가 보유하고 있는 고문서들을 본 그가 두 사람간에 고문서를 서로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 자료를 넘겨줬다.
이씨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농포 (農浦) 정상기 (鄭尙騏) 의 '조선8도지도' 와 안평대군 글씨 등 몇가지 자료를 김씨에게 줬다고 밝혔다.
이종학씨가 입수할 당시 박태근교수 (명지대.서지학) 도 함께 참석해 이 자료를 분석한 바 있다.
박병호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서지학) 도 몇년전 이종학씨로부터 소식을 듣고 이 자료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