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디아트·갤로퍼 주문쇄도 없어 못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판매 부진으로 대부분 차종의 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도 주문 후 최고 석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모델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우의 마티즈 디아트. 대우가 매달 50대를 한정 생산키로 하고 지난 10월부터 주문 판매에 들어간 디아트는 이미 주문이 3개월치나 밀려 지금 신청해도 내년 3월에나 차를 타는 게 가능하다는 것.

현대정공의 갤로퍼도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 주문 후 차를 받으려면 보통 2~3주는 기다려야 한다. 특히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노베이션 모델은 한달 가량 걸린다.

갤로퍼의 올 1~10월 내수 판매는 1만1천63대로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연간 1만대에 불과했던 수출이 올 연말까지 6만대로 예상될 정도로 해외 주문이 밀려 내수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