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車 정몽구 회장 아시아車 광주공장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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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鄭夢九) 회장은 9일 오전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 "80만대 생산체체와 판매망 구축을 전제로 기아.아시아자동차 종업원들의 고용승계를 최대한 보장하겠다" 고 밝혔다.

鄭회장은 "아시아자동차 공장을 15년간 광주에 존치하는 것이 입찰조건"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아시아자동차를 현재의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소품종 다량생산 체체로 전환토록 하겠으며, 기아.아시아의 조기정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오는 11일 공식 발표하겠다" 고 말했다.

鄭회장은 "현재 기아.아시아자동차 인력으로 1백5만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체제를 갖춰야 하나, 수출 50만대와 내수 30만대 등 80만대 생산체체와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고용승계의 필수조건" 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의 다양화.계열화 원칙에 따라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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