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대형 할인점 E마트 전주점 최범룡 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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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역 유통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 "

최근 전주시서신동에 문을 연 대형 할인점 E마트 전주점의 최범룡 (崔範龍.45)점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 수준의 쾌적한 매장서 값싼 쇼핑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장 첫날인 3일 하루에만 고객 3만여명이 몰려 쇼핑수레 (카트)에 물건만 담아놓고 기다리다 지쳐 돌아간 분들이 많아 죄송스러웠다. 지난 며칠 간 하루 매출이 4억~5억원에 달해 일단 성공적이다" 고 평가했다.

崔점장은 주위의 교통문제 지적에 대해 "개장초라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혼잡이 빚어 졌지만 전국 14개 E마트 매장 중 최대규모 (7백여대) 의 주차장 시설을 갖춰 크게 우려할 바가 없다" 고 말했다.

"내년부터 까르푸.월마트 등 외국업체들과 치열한 상권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행사와 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 등 사회복지 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친화형 할인점 전략을 펴겠다" 고 그는 밝혔다.

崔점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79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 삼성생명 등을 거쳐 89년부터 신세계에서 근무해왔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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