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고위급 대표단 7일 첫 공식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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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레오 틴데만스 전 벨기에 총리를 단장으로 한 유럽의회 의원 4명이 7일 북한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 들어갔다고 교도 (共同)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유럽연합 (EU) 의 고위급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U 소식통에 따르면 틴데만스 전 총리 등은 12일까지 머물면서 북한의 정치 서열 2위인 김영남 (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회담, 영변 부근의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틴데만스 전 총리 등은 특히 북한의 핵시설 의혹과 관련, 7~8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북.미 고위급회담의 진전상황을 지켜보면서 사찰 실현을 위한 북한 지도부의 견해를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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