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와 대장상 사의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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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끝으로 사임할 것이라고 전해진 미야자와 기이치 (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이 2일 사임의사를 공식 철회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 중의원 재정개혁 특별위원회에 출석, "나는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대장상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 이라며 사임설을 부인했다.

총리 출신인 그는 지난 주 자민당내 '미야자와파' 회장직을 내년 1월 가토 고이치 (加藤紘一) 전 간사장에게 물려준 뒤 내각에서 물러날 것이란 언론 보도를 사실상 시인, 사임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었다.

그는 지난 7월 침체된 일본경제 재건을 목표로 대장상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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