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토추등 사할린 가스파이프 공사 美엑슨과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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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일본의 이토츄(伊藤忠) 상사와 마루베니(丸紅). 석유자원개발 등 3개업체는 미국의 석유메이저인 엑슨과 제휴해 러시아 사할린에서 일본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다음달 준비회사를 설립해 2005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파이프라인 루트와 건설비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천연가스 수송을 액화천연가스 (LNG) 탱커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은 수송비용이 훨씬 싼 파이프라인으로 대체될 경우 국내 가스가격의 인하는 물론 가스.전력의 유통자유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파이프라인이 연결되는 지점은 엑슨과 일본의 사할린 석유가스개발이 참가하는 사할린Ⅰ 프로젝트로, 일본 수요량의 10%에 해당하는 연산 6백만t의 가스가 채굴되고 있다.

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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