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레드베터와 재계약 의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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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박세리 (21.아스트라) 의 코치교체설은 '없었던 일' 로 낙착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세리는 지난 2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클럽에서 아버지 박준철씨와 함께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를 만나 내년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박세리는 이날 약 3시간동안 레드베터로부터 쇼트게임.퍼팅 및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까지 스윙 전반에 걸친 레슨을 받았다.

레드베터는 이날 인터넷 골프잡지 '골프웹' 을 통해 "박세리가 그동안 무성했던 코치 교체설을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히고 "내년시즌 코치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삼성도 "박세리와 아직까지 충분한 협의는 없었지만 코치교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밝히고 "코치계약 문제는 박세리와 논의한 후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와 레드베터의 코치계약은 올해말로 만료되는데 박이 레드베터의 코치를 계속 받으려면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한다.

박세리는 지난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 최종전인 98페이지넷투어챔피언십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미국) 의 코치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퍼팅 레슨을 받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코치교체설이 강력히 대두돼 왔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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