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선 출항기념 28일 동해 천곡동굴서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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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천연동굴인 천곡동굴에서 2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동굴음악회' 가 무료로 개최된다.

이번 동굴음악회는 동해시가 금강산 관광선의 동해항 출항을 기념해 네번째 유람선의 입항 (28일 오전)에 맞춰 여는 것으로 금강산 관광객에게 천곡동굴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굴음악회는 지난해 9월 용암동굴인 제주도 우도동굴에서 열린 데 이어 국내에선 이번이 두번째다.

동굴입구로부터 3백m쯤 들어간 곳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테너 현행복.팽재유, 첼리스트 도완녀, 제주동굴실내 앙상블 등이 출연해 '그리운 금강산' '망향' '고향의 노래' '가고파' '떠나가는 배' 등 명곡을 부른다.

동해시는 그러나 동굴 안 공간이 좁아 선착순으로 1백50~2백명만 입장시킬 방침이다.

동해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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